저희 동대문구치매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집단수업이 어려워지고 나서

화상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. 벌써 화상 수업을 진행한지 언 4달째랍니다.

우리 어르신들 스마트 기기 다루기가 쉽지 않아 처음에는 고생 많이 하셨는데요.

이제는 척척 들어와 밝게 인사하는 모습이 어찌나 멋진지,

정말 대단하세요!

오늘은 저희 홈-라인 화상수업을 진행하는 어르신들의 '미술 수업'을 소개할까 해요.

 각 반마다 일주일에 한 번씩, 미술수업이 들어있는데요.

화상수업의 특성을 살려, 인지 쪽으로 중점을 맞춘 만다라 그리기를 진행하고 있어요.

요기 아래는 제가 그린 만다라들이에요.

그림을 같이 그리며 중심부터 바깥쪽으로 퍼져나가는 만다라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요.

함께 차근차근 그리다 보면, 처음에는 어렵다고 하시던 어르신들도 멋지게 완성하고는 즐거워하십니다.

작은 사진들을 모아 모아 만든 터라, 자세히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.

그리면 그릴 수록 자신감이 뿜뿜 차 오르는 우리 어르신들, 모두 화이팅입니다.

우리, 내일도 자신감 장착하고 오전에 만나요.